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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05-01 13:41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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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전성현. KBL 제공
KGC 전성현. KBL 제공
"전성현 많이 컸다고 스스로 칭찬했습니다."
4년 전인 2016-2017시즌 KGC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오세근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까지 MVP를 싹쓸이했고, 이정현도 우승을 확정하는 위닝샷을 넣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양희종 역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당시 전성현은 말 그대로 벤치 멤버였다. 전성현 역시 "토탈 3분 정도 뛴 것 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4년 전 전성현과 2020-2021시즌 전성현은 다르다.

KBL 최고 슈터로 거듭났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6개의 3점슛을 성공해 부문 1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손끝이 뜨거웠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7개의 3점포를 림에 꽂았다.

백업이 아닌 당당한 주축이 됐고,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는 영광도 누렸다. 4년 전 주축이자, 방장이었던 이정현(KCC)과 같은 위치로 성장했다.

전성현은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이런 자리에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전성현 많이 컸다고 스스로 칭찬했다"면서 "우승이 너무 간절하다. 형들도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제러드 설린저가 강의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경기로 빨리 끝내겠다"고 말했다.

승부 예측을 할 때도 자신있게 손가락 4개를 들어보였다. 6강과 4강처럼 4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자신감이다. KGC 김승기 감독이 "손가락 6개를 들려고 했는데 성현이가 무조건 4개를 들라고 했다"고 웃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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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성현은 국가대표 슈터다. 많이 넣고, 또 정확하다. 3점슛 성공률이 40%에 육박한다. 정확히는 39.5%. 플레이오프에서도 39%를 기록 중이다.

비결은 네일아트다. 오른손으로는 무거운 짐을 안드는 것도 비결 중 하나다.

전성현은 "손 관리하는 방법은, 손톱을 좀 기르다보니 중요한 경기에 손톱이 부러질까봐 네일아트를 받는다. 정기적으로 받는 것은 아니고, 플레이오프 때 부러지면 안 되니까 그렇다"면서 "오른손으로는 무거운 짐을 안 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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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숨진채 발견 미스터리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손정민씨 아버지가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손씨는 실종 닷새 만인 30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정민씨 부친 블로그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손정민씨 아버지가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손씨는 실종 닷새 만인 30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정민씨 부친 블로그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손정민(22)씨가 신고 닷새만인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3시50분쯤,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서 손씨 시신을 민간구조견이 발견했다.

이 사건은 단순 실종 사건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 손현(50)씨의 아들을 찾으려는 애절한 노력이 사회적 관심을 쏠리게 만들었다. 중앙대 의과대학 본과 1학년인 아들이 실종된 것은 지난 25일. 손씨는 엿새째 아들을 찾아 헤맸다. 실종장소 인근에 전단 수천장을 배포하고 현수막도 내걸었다. 28일 새벽 손씨는 아들의 실명, 사진 20여장과 함께 ‘아들을 찾습니다’란 장문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실종 사건 개요와 아들이 고교 재학 시절 장학퀴즈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 등을 적었다.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와 기사를 통해 퍼졌다. 블로그에 제보·격려 댓글만 5700개가 넘게 달렸다. 장학퀴즈 진행자였던 방송인 이지애씨는 소셜미디어에 ‘제보를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들 손씨가 집을 나선 것은 지난 24일 밤 11시. 대학 동기인 친구 A씨를 반포한강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강공원 CC(폐쇄회로)TV에,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들고 가는 손씨 모습이 찍혔다. 손씨는 A씨를 만나서도, 이튿날 새벽 1시24분까지 ‘생각보다 앉아서 노는 사람이 많다’ ‘재미있게 놀고 술 조심해라’와 같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어머니와 주고 받았다. 오전 1시50분쯤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춤추며 노는 친구 사진을 올렸다.



오전 3시30분쯤, A씨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정민이가)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했다. 둘은 동네 친구로 함께 해외여행도 갈만큼 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A씨는 오전 4시30분쯤 혼자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챙겨 자신의 집으로 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고 일어나보니 정민이가 옆에 없었던 것 같고 그래서 집에 갔다”고 진술했다.

혼자 귀가한 A씨를 본 그의 부모는 손씨를 찾기위해 함께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결국 찾지 못하자 오전 5시30분쯤 손씨 어머니에게 실종 사실을 알렸다. 손씨 부모도 나섰지만 아들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혼자 귀가할 때 A씨는 손씨 휴대폰을 잘못 가져오기도 했다. 손씨 부모가 오전 6시쯤부터 한강공원에 남아있을 A씨 폰으로 전화를 수차례 걸었지만, 계속 받지않다 오전 7시쯤 전원이 꺼졌다. 마지막 신호가 잡힌 곳은 강 건너편인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기지국’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기지국은 폰이 강남에 있어도 강북 신호가 잡히기도 한다”며 “정확한 휴대전화 위치는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이후 경찰은 드론, 헬기, 수색견 등을 동원해 수색을 했지만 손씨는 한강물 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씨는 술을 마신 장소에서 직선으로 수십미터가량 떨어진 수상에서 닷새 만에 발견됐다. 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는 “25일부터 만조(滿潮) 시기라 한강물이 3일간 하류에서 상류로 역류했고, 오늘 다시 물이 내려오면서 시신이 다시 이곳으로 떠내려온 것 같다”고 했다.

정황상 술에 취한 손씨가 실족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실종 장소 인근의 수심이 얕아 의심을 지우긴 어렵다. 본지 기자가 이날 실종 장소 인근의 한강 수심을 직접 재보니, 성인 무릎에도 미치지 못하는 20~30㎝ 정도였다. 경찰 관계자는 “29일에 비가 와서 평소보다 물이 더 차 있는데, 실종 당시엔 지금보다 더 얕았다”고 했다. 굴러 떨어지거나 발을 헛디뎌도 혼자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수사 중이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경찰은 1일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아버지 손씨는 “만약 앞으로 고꾸라졌으면 얼굴에 상처가 있어야 하는데 깨끗했고, 뒷머리에만 손가락 두마디 정도 깊이로 베인 듯한 곳이 두군데쯤 있었다”며 “경찰은 ‘둔기 등에 부딪히거나 맞아서 찢긴 좌열창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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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빵카로드’ 첫회 게스트 한보름이 자타공인 ‘빵순이’ 면모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30일 첫 방송된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과 버라이어티 채널 NQQ의 ‘빵카로드’에서는 MC 신현준, 유민주 파티시에, 배우 한보름이 함께 빵 투어에 나섰다. 이들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해운대 ‘해리단길’의 핫플레이스로, 입구 인테리어부터 손 글씨 메뉴판까지 소박한 찻집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몽블랑’ 맛집이었다.

몽블랑이란 산(MONT), 흰색(BLANC)이 합쳐진 말로 ‘하얀 산맥’이란 뜻이다. 이곳에서는 아이스크림과 머랭에 직접 제작한 ‘특수 누름틀’로 마치 국수처럼 뿌려내는 토핑을 얹은 몽블랑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몽블랑을 접한 유민주는 “제가 제과 쪽 일을 하는 사람인데도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네요”라며 파격적인 비주얼에 감탄했다. 또 “기존 몽블랑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깼어요. 머랭, 크림, 과일로 만든 디저트인 ‘파블로바’와 몽블랑이 만난, 기발한 생각을 하셨네요”라고 전문가다운 평을 이어갔다.

그러나 유민주 파티시에가 깊이 있는 설명을 하는 동안 한보름은 “왜 이렇게 맛있죠?”라며 먹는 것에만 집중해 몽블랑을 쉬지 않고 흡입했다. 결국 보다 못한 신현준은 한보름을 향해 “남이 설명할 때는 좀 듣자!”며 불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설명을 마치고 이곳을 뜨던 유민주 파티시에 역시 촬영이 마무리되고 모두 정리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포크를 내려놓지 못했다. 신현준은 “선생님, 같이 가실 거죠? 놔 두면 여기 계속 계실 것 같아서요”라며 재촉했고 유민주는 “가야 하는데...너무 맛있어서요”라고 아쉬워하며 미련 가득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한편, 한보름의 빵에 대한 직진 본능은 다른 맛집에서도 이어졌다. ‘델리민주’ 유민주는 새로운 빵이 등장할 때마다 특징을 나긋나긋하게 설명했지만, 한보름은 손에 가득 빵을 들고 먹느라 여념이 없었다. 결국 신현준은 “설명 좀 들어요. 이따 먹어도 되잖아요”라고 타박했다. 이에 한보름은 “다 듣고 있었어요”라며 자신있게 맞섰지만, 신현준이 “그럼 선생님이 마지막에 뭐라고 하셨어요?”는 예리한 질문을 던지자 대답하지 못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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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생빵사 빵지순례’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과 버라이어티 채널 NQQ에서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SBS FiL & NQQ 빵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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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이 자급자족 제주 라이프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금)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394회에서는 곽도원의 ‘어머나 반갑습니다 3탄’, 박나래의 ‘이런 멘토 또 없습니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곽도원은 텃밭에서 채취한 나물들로 뚝딱 비빔밥을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성훈이 “집에서는 배달 앱 안 되나?”라고 물었다. 곽도원은 “만 얼마짜리 통닭 한 번 시키려고 했는데 배달비가 25,000원이라더라”라며 요리 실력이 늘 수밖에 없는 제주살이에 대해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곽도원은 새로운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 승마장으로 향했다. 그는 귀여운 망아지를 보고 ‘무릉도원’이라며 이름을 지어줬다. 곽도원은 “내가 도원이고 얘는 무릉이다”라고 하며 행복하게 지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말과 산책한 후 집으로 돌아온 곽도원은 말이 풀을 뜯어 먹자 천연 제초 작업이라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말이 똥 싸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배달비가 25,000원이라니 대박”, “곽도원 배우 요리 실력 늘었네. 멋지다”, “다음 주 2편도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음 이야기로 쌈디의 ‘조카를 리스펙트’, 곽도원-윤도현의 ‘제주살이 2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리얼한 싱글 라이프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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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군산=심혜진 기자]
2라운드 후 인터뷰에 나선 박찬호./사진=KPGA
2라운드 후 인터뷰에 나선 박찬호./사진=KPGA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박찬호(48)의 일거수일투족은 최고 화제였다. 특히 입담은 역시 '투머치 토커'답게 화려했다. 품격까지 보여준 그는 이틀 동안 그렇게 필드를 휩쓸고 돌아갔다.

박찬호가 4월 29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 아마추어 추천 자격으로 나온다는 소식은 대회 약 열흘 전에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사실 결정은 이미 돼있었으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열리고 있던 터라 한국프로골프(KPGA) 협회 측은 미리 발표하지 못했다. 대회보다 박찬호 쪽에 관심이 쏠릴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박찬호가 마침내 필드에 서자 예상대로 많은 취재진들이 집결했다. 코로나19로 취재할 수 있는 장소는 제한돼 있었다. 1번홀과 10번홀 티박스, 9번홀과 18번홀에서 그린에서만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찬호가 등장하는 4개 홀에는 항상 취재진들이 모여들 정도로 그의 모습 하나하나는 관심의 대상이 됐다. 티샷하는 모습부터 동반 라운딩을 하는 김형성(41), 박재범(39)과 대화하는 내용까지 말이다.

성적은 컷탈락. 아마추어들이 나서기에는 어려운 코스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강풍이 그를 괴롭혔다. 첫 날에는 12오버파, 둘째날에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17오버파를 쳐 1, 2라운드 합계 29오버파 171타로 최하위를 기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30일 2라운드를 마친 후 그는 후련한 듯 마음껏 입담을 뽐냈다. 박찬호는 "시원하게 경기했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 목표가 버디 2개, 10오버파 미만 스코어였는데 버디 2개를 해서 만족한다"며 "버디 2개도 좋지만 제가 티샷을 프로들보다 세 번이나 먼저 했다는 사실을 좀 기사로 대서특필해 주시면 좋겠다. 명예의 전당까지는 아니더라도 KPGA에 남겨달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말대로 '오너'를 3번 경험했다. 박찬호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3번홀에서 처음으로 프로들보다 먼저 티샷에 나섰다. 13번홀(파3)에서는 세 선수 모두 파 세이브를 해 박찬호의 오너는 이어졌다. 그리고 14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먼저 티샷을 한 박찬호는 이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형성과 박재범을 누르고 오너의 기회를 한 번 더 잡았다. 마지막으로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먼저 쳤다. 이 홀에서는 김형성이 버디를 해 오너를 빼앗겼다.

이날 박찬호는 동반 플레이를 한 김형성과 박재범과 함께 인터뷰에 나섰다. 공식적으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품격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대회가 어떤 건지, 매너, 야디지 북 보는 법, 볼 마크하는 것 등 하나하나 연습라운딩 때 배웠다. 배운 것을 다 해보려고 노력했다.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 기부하고 싶은 마음도 이 선수들 때문이다. 선수들이 멘탈, 기량 등을 볼 수 있었던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진지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박찬호가 "두 프로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형성은 "방해되는 건 하나도 없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이었지만 전반 홀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다. 첫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340야드 치는 걸 보고 놀랐다"며 박찬호를 치켜세워줬다. 그러자 박찬호는 "잘 안 맞은 건데 그게 멀리 간 것인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떤 뒤 "내가 40야드 정도 더 나갔으니, 자기들이 300야드 친 걸로 하려고 한다"고 놀리기도 했다.

인터뷰가 10분 이상 진행되자 취재진 쪽에서 "지금까지 말씀 많이 하셨는데…"라며 다음 질문을 했다. 여기서 박찬호의 투머치 토커다운 모습이 나온다. 오히려 괜찮다는 몸동작을 하며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말해 폭소가 터지게 했다.

한편으로는 박찬호의 골프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박찬호 조의 이름으로 3000만원을 쾌척하는 통 큰 면모를 보여줬다. 향후 본인처럼 아마추어 선수들이 초청받았을 때 써달라는 의미에서 기부를 했다.

프로 선수들을 향한 존경심도 빼놓지 않았다. 박찬호는 "3오버, 4오버, 5개 넘게도 치면서 자포자기하게 되더라. 프로님들도 보기도 하고 버디 놓치면서도 굳건하게 다음 홀에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게 프로 정신이구나'를 느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찬호에게 있어 KPGA는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번 대회에 나와 KPGA와 친구가 된 느낌"이라며 "친구는 오랜 시간 동안 같이 지내고 싶은 존재다.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해 조금 늦게 알게 됐지만 정말 빨리 친해졌다. KPGA와 골프는 앞으로 더욱 친해지고 싶은 존재다. '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KPGA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맙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 나선 박찬호, 김형성, 박재범(오른쪽부터)./사진=KPGA
2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 나선 박찬호, 김형성, 박재범(오른쪽부터)./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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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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